눈에미소 안과의원에서 스마일라식 한 후기 / 꿀팁, 찐후기 대방출 /부산에서 강남으로 스마일라식 원정

눈에미소 안과의원에서 스마일라식 한 후기 / 꿀팁, 찐후기 대방출

내돈내산/ 눈에미소 안과에서 스마일 라식 3개월 후 후기 - 시력검사 결과

수술 3개월 후 시력검사 결과는
위 게시물에 올려두었어요



사실 얼마전에 해운대 성모안과 병원에서 스마일 라식 하기로 했다고 글까지 쪘었는데..
결국 마음이 바뀌게 되어서 강남까지 와서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말이여....

사실 강남 눈에미소 안과의원은 딱히 설명할 필요도 없는 스마일라식계의 최고존엄?.. 최고 권위병원 느낌이라
만약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왔다면 그런 정보를 이미 알고 들어왔으리라 생각함.

대표원장님한테 수술 받으려면 일주일정도 전에 예약해야 하는데 나는 급하게 수술 일정을 바꾼 터라
대표원장님 아닌 다른분에게 수술을 받게 되었음.

진짜 이 흔한 수술을 하기 위해서 서울까지 가는게 맞는건지 몇번이나 고민했지만
인생에 단 한번 수술인데 비싸고 멀더라도 제일 잘하는 곳에 가서 하자! 하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결정함.
맞잖아요 여러분?.. 대학병원도 아니구 내가 시간만 맞으면
제일 잘 하는 병원에서 수술받을 수 있는게 얼마나 행운입니깡..

그리고 스마일은 의사 손을 가장 많이 타는 시력교정술이기 때문에,
공장형이라고 의심할 것이 아니고 공장형이라 많이 해봤다는 사실이 더 중요함.
유명할수록 수술도 많이 하셨을거고.. !

스마일 라식 관련 논문에서 무려 7만건의 임상케이스를 연구했고
부작용 확률이 1.7퍼센트밖에 안된다는 엄청난 연구결과를 보고
이 병원을 선택했다는 의대생의 글을 본 뒤로
여기서 무조건 해야해 하면서 병원 이름을 적어두었었다.
근데 그 의대생 글 바이럴이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구.
( 논문 초록만 읽는 의대생이 어디있냐면서..
자세한 연구과정 안보고 초록만 봐서 그렇다는건가? 음..
난 내논문 누가 읽는다면 초록만 보길 권할거같은데 의학 논문은 아무래도 그러면 안될거 같기는 함....)

하여튼 이 안과가 아무래도 전국에서 수술 케이스가 가장 많은것은 사실일 듯 하다.
그것만으로도 나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했다!

난 미리 유선상으로 예약하고 방문하였기 때문에 3층 아니고 다른 층으로 곧장 올라감.
충전기도 마련되어있고 대기하는 공간이 매우 쾌적하였으나
이 이후 이것저것 검사지옥에 시달리느라 정작 앉아서 쉴 시간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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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부터 수술까지>

나는 당일 수술을 진행했고 당일 수술 하면 할인이 있음
들어가자마자 번호표 뽑고 페이퍼에 내 개인정보와 간단한 건강사항같은것을 체크해서 카운터에 갖다줌.
라커에 짐 맡기고 그때부터 아주 기냥 검사 지옥에 들어감.
검사를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이것저것 검사를 아주 다양하게 한다.
해운대 성모안과해서 했던 검사의 1.5배는 되는 듯 하다.
안압검사도 하고 망막 사진도 엄청 고화질로 찍어보고 눈물 검사도 하고
이 과정이 정말 지루하지만 견뎌야만 하는것.
꼼꼼하게 검사하는게 중요하니까 꼭 필요한 부분이니까 견뎌야지.

그렇게 검사가 끝나고 검안사님과 상담을 한다.
내 각막두께나 모양등을 1차로 확인하시고 가능한 수술을 알려주심.
그 중에 어떤 수술을 할 것인지 선택하고 ( 나는 이미 정하고 갔기 때문에 바로 선택 )
어떤 원장님께 수술을 받을 것인지도 이 때 선택한다.

그 다음 검사결과 보고 수술원장님 말고 진료 봐주시는 원장님한테 한번 진료를 받고
수술해주실 원장님과도 상담한다.
그때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내 눈에 관한 코멘트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수술을 하는 층으로 이동함.

내 검사 결과를 적은 수첩을 주신다.
찍은 사진도 받고싶은데 ㅎㅅㅎ.. 요청하면 주려나..
내 망막사진 너무 신기해가지고...
이 수첩에 나중에 수술 후 점안액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등도 기록해 주니까
수술 다음날 검진받으러 갈때 꼭 챙겨가야함!

수술을 기다리면서 이걸 읽어보라고 하고
수술 주의사항이랑 시뮬레이션 영상 링크도 보내줌.

수술 과정과 놀랄수 있는 포인트들을 여러번 설명해줌으로서
돌발 상황을 방지하는듯.

중요한 포인트는 몸 혼자 일으키지 말라는거랑
멍하니 초록 점을 쳐다보고 있으라는 것.
오른쪽 하고 나서 왼쪽 하면 더 아픈게 정상이니 놀라지 말라는 것
눈이 갑자기 뿌얘져도 놀라지말라는 것
두리번거리면서 눈 돌리지 말라는것..
뭐 이정도임.
너무 여러번 들어서 외워버림.

그러고 나서 수술 준비하는 방으로 가서 가운을 입고 헤어캡을 쓰고 기다리고 있으면
수술방으로 들어가서 눕는다.
그리고는 수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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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기>

나는 너무 긴장되어서 수술 전에 신경안정제 주신 거 먹었고
누워서 인형 꽉 누르면서 기다렸음.

레이져 하는동안 가만히 초록 점 응시를 못하면 어떡하나 그부분이 제일 고민이었는데
그건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끝났고
옆에서 간호사 선생님께서 몇초 남았다고 수시로 말해줘서
그부분은 어렵지 않았는데 레이져 이후에
의사 선생님께서 본격 시술을 할때 눈이 잘 안보이는 상태에서
정면을 어디를봐야할지 몰라서 당황했다.
난 분명히 정면을 보고 있다 생각했는데 좀 아래를 보고 있다거나 그럴수 있어서 ㅠ
하여튼 본격시술은 눈이 꽉 조여지는 정도의 아픔이고
못견딜 아픔은 아니긴 한데 멘탈이 좀 깨짐.
다시 생각해보니까 좀 아팠던거 같기도 하고.. 내가 아픔을 잘 참는편이라
다른사람한텐 아플수도 있긴 하겠다.
하여간 눈알 고정이 내맘대로 안되다보니
난 잘 협조하고 싶은데 맘처럼 안되어서 그게 좀 어려웠다.

각막을 레이저로 절개하는 것은 아프지 않다.
뜨끈한 느낌이 좀 들기는 한다.
생각보다 되게 빨리 끝난다!!!
레이저 이후 본격 수술은 꽤 아프지만 견딜만 하다!

미리 안내받은대로 두번째 눈 할때가 더 아팠고
멘탈이 반쯤 나가려고 하는 순간 수술이 끝났다.

끝나고 나서 얼떨떨한 상태로 짐 챙겨서 나왔는데
스마일 라식은 선글라스 쓸 필요없다고 했지만
쓰고나면 확실히 눈이 편하다.

하고나서 마취깨고 한 4시간 정도는 눈이 좀 아픈 느낌이 든다 ㅠ

그와중에 호텔로 와서 배달음식 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습관처럼 일회용품 주지 말라고 해서
고기 손으로 집어먹음.....눈도 안보이는데 손으로 와구와구 ^^...

수술하고나면 증명서 느낌으로 이 카드를 준다.

다음날 호텔 조식이라 쓰고 구내식당 같은곳....ㅎ
강남 토요코인이 그나마 제일 가까워서 여기로 정했는데
눈에미소안과의원에서 수술하고 곧장 걸어서 갈 수 있는거리고
신라스테이나 다른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걸어갈 수가 없는 거리라 지리도 잘 모르고 대충 지도에 보이는 곳으로 예약한곳이 여긴데
결과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소심한 결벽증 있는 나는 내 옷 잠바까지 다 입고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나 그런건 그렇다 쳐도 바닥 카페트가 너모 싫어 ㅜ 흑

하여튼 무료 조식을 주는데 학식같은 느낌이 들구 생각보다 잘먹고 나옴ㅋㅋㅋㅋㅋ
어디가서 뭐 사먹을수도없고 괜찮은듯
다음날부터 눈은 잘보이긴 했으나 좀 시린 느낌이 있고
1.5 1.2 교정시력이 나왔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수술하고 컴터랑 폰 너무 봐서 좀 나빠진 기분이 드는데 ㅜㅜ
관리 못한 내탓..
서울까지 가서 수술해놓고 이러기냐..!!!!!!!!!!!


다음날 아침 일찍 검진 받고 잘 아물고 있음을 확인받고 집으로 귀가

진료가 몇시에 끝날지 알수 없어서 srt 예약을 미리 못했더니 매진이라 ㅠ
어쩔수없이 ktx 타러 서울역에 왔다.

서울역 노숙자들은 부산 노숙자들이랑 클라쓰가 다르다
서울역클라쓰인가..

비둘기 한팔에 6마리 올린 기묘한아줌마도 보고
우산 쓰고 자고있는 노숙자 실수로 쳐다봤는데
그 우산 안에 비둘기 같이 머리 맞대고 자고있드라.. 충격띠

비둘기 친화적인 노숙자들이랄까
비둘기가 더 클린할거같은 느낌도 들었달까

하여튼 서울에 산다면 아묻따 여기 가는게 맞는거같고 스마일라식의 경우 한정!
나처럼 부산에 산다면... 진짜 좀 개고생 맞아서 ㅠ 추천은 못하겠지만
우리의 눈은 소중하니까 비싸더라도 좋은 병원 스스로 선택해서
성공적인 시력교정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