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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국내 리뷰

기장 아난티/ 캐비네 드 쁘아송 미디어 갤러리 / 아기와 함께 보기 좋은 예쁜 미디어 전시/ 주차,입장료,위치

기장 아난티 캐비네 드 쁘아송 미디어 갤러리 / 아기와 함께 보기 좋은 예쁜 미디어 전시.

비도 오고 날도 덥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전부터 가볼까 했던 캐비네 드 쁘아송 전시를 보러 가기로.

전시는 상시 전시이므로 언제가도 볼 수 있다.

주차는 아난티 펜트하우스에 주차를 한 뒤에
라메르를 통과해서 나오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도착!
이거 아는사람 많이 없는..고오급 정보 ㅎㅅㅎ

아기랑 가면 유모차 끌고 가야하는데 계단 내려가기 힘드니
라메르 식당을 통과해서 반대편으로 가면 쁘아송으로 내려가는 엘베가 있스므니다.

카페 1층 끝으로 가면 미디어 갤러리 입구가 보인다.
발권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릴 수 있음.

대기실에서 바라보는 기장 바닷가 뷰가 예쁨

입장료는 대인15000원 소인 10000원이지만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므로 우리 아가는 깍두기 입장.

손으로 터치하면 이미지가 나타나는 전시관
우리 아기는 화면만 보면 손으로 막 누르기 바쁜데
누르자마자 이미지가 나타나니
아기가 직관적으로 눌러서 감상하기 좋았다.
걸어다니고 핸드폰 보면 막 눌러보고 하는 아기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전시여서 더 좋았다.

그리고 감도?.. 반응속도도 되게 빠른 편이라,
더욱 이해하기 쉬웠던 듯.

모션인식은 아기가 이해하기엔 좀 어려웠고
터치방식이 아무래도 맘에 드는지
이 장소에 계속 있고싶어했음.

이렇게 그냥 이미지 빔으로 쏘아주고 하는건
직접 만지고 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별 관심이 없었음.

하지만 이곳에 방문한 가장 큰 목적은
대부분 인. 생 .샷. 일거임.

나는 미디어 아트에 관심이 없음.
예전에 모네와 고흐 전시를 보러 갔다가
빔으로 쏴주는 수련 연작에 분노하여
홧김에 프랑스 가는 비행기표를 예약한적 있음ㅋㅋㅋㅋㅋㅋㅋ
(그 덕분에 실제 작품을 내 눈으로 보고 와찌.)
그땐 물론 미디어 전시인지 모르고 간 내 탓이었고
지금은 미디어 폭발 시대에 태어난 내 아기가
이런 오색찬란한 조명과 화려한 영상미를 너무 좋아하기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
내발로 찾아오니 나쁘지 않구먼.

복붙 아님. ㅎㅅㅎ
이렇게 쉴새없이 화면이 전환되고 번쩍대고 움직여쌋고 하니까
아주 그냥 옹심이가 정신을 못차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사진은 너무 이쁘다.
아이돌 무대 장치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이 사방에 거울이 설치된 조명이 주렁주렁 달린 전시관이 사진이 오지게 잘나오는데
바닥의 거울에 내 빤쮸가 너무 적나라하게 비치는 바람에..
오빠가 황급히 나를 데리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영문도 모르고 끌려나왔고
집에 와서야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치마 입으신 분들은 조심하세용...


36개월 미만의 아기는 공짜라기에
아기가 볼만한 전시는 아닌건가 했지만
아기 데리고 가기 너무너무 좋은 공간이고

지금처럼 더운 날씨에 완전 추천하는 곳!

부산 여행오신분, 동부산에 들릴 일이 있다면
산책도 하고 바다도 보고 전시도 보기 좋을것이고

부산에 사시는 분은 접근성이 좋으니- 언제든 한번쯤은 와봐도 좋을 것 같다.
근데 가격은 내가 생각해도 쫌 비싸긴 함 ;
전시관이 너무 작기도 하고.. 다 큰 어른이 보기엔 좀 유치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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