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코로나 입원 후기 / 부산 코로나 입원 가능한 병원정보
수족구 나은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곧장 우리 아기가 열이나기 시작해서
바로 병원에 데려가서 코로나 키트 검사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양성 ㅜㅜ
열이 나니까 우선 해열 수액만 맞히고 집에 돌아왔는데
밤부터 열이 미친듯이 나는거다 ㅠㅠㅠㅠ
39도 이상의 고열은 처음 봐서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
밤새 해열제 교차복용 하면서 지켜봤지만
열이 떨어질 생각을 안해서
다음날 대면진료를 받으러 갔다.
아참 이걸 검색하신 분들은 급해서 검색하셨겠죠 ㅠㅠ
결론만 말해서 코로나 검사, 대면진료, 입원도 가능했던 이 병원은
정관 우리 아동병원 입니다.


밤새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우리 아기..ㅠ

다음날 대면진료 갔더니 바로 입원...
1인실 자리가 없어서 다인실에 입원했다.
여기에 입원하게 된다면 보호자도 걸릴 각오를 하고 가야한다.
병동에 코로나 환자들이 가득 있기 때문에..
우리는 확진된지 한달이 채 되지않아서
좀 걱정이 덜했고 걸리면 걸리라지 싶은 마음으로 있었음 ㅠㅠ
혹시 아직 감염되지 않았다면 주의해야 함.
그리고 수족구 환자도 많기때문에 ㅠㅠ
입원해서 괜히 다른 병에 옮을수도 있다는걸... 유의하세용


안겨서 자는 애기가 아닌데..
얼마나 아프면 안아달라고 하고 이렇게 안겨서 잘까
ㅜㅜ 너무너무 안쓰럽고 불쌍했던 우리 아기..
이럴줄알았으면 첫날부터 입원할걸 수액바늘도 두번이나 찌르게 하고 ㅜ ㅜ

입원하면 아기를 달래줄게 미디어뿐이다..


입원 후 만 3일이 지나서 수액을 교체해야하는데
교체하기 전날에 수액줄이 좀 잘못되었는지
팔이 퉁퉁 부어서 다른 팔에 수액줄을 꽂았는데
혈관이 또 터지는바람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결국 발에다 꽂았다.
너무너무 힘들고 아파서 우는 아기..
이때는 1인실로 옮겼을 때인데,
여기는 1인실에 다른 보호자가 교대하는것 정도는 허락해주어서
(참고로 일신은 절대 불가능 ㅠㅜ)
오빠와 잠시 교대하고 내가 집에가서 씻고왔더니
그동안 이런일이 벌어졌던것.
좋아하는 빵을 먹으면서도 억울함이 가시질 않는 아기

체온을 얼마나 재어댔으면
울다가도 체온 재겠다고 하면 가만히 귀를 대어준다.
에휴 맴찢



발목부분에 꽂아서 그런건지
애기가 걸을수 없게 발바닥 옆쪽으로
두껍게 패드를 대어주셔서 ,,...................
애기가 한발을 딛지도 어쩌지도 못하게 되어
더 고통스러운 나날이 시작됨........
이 다음날 힌남노 태풍이 온다고 난리가 나서
얇은 1인실 창문이 너무 무서워서
퇴원시켜주세요 했더니 퇴원을 허락해주셔서
어쩌다 보니 집으로 왔다!?!
컥컥거리는 가래소리와 기침소리
호흡불안은 조금 있어서
대면진료는 계속 받을 생각을 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살이 쏘옥 빠져버린 애기.
그래도 집에 와서 기분이 좋은 상태 ;)

오른쪽이 처음 찍은 폐사진
왼쪽이 격리해제 후 찍은 폐 사진인데
애기 숨소리에 비해 폐는 깨끗하다고 하셨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폐렴 오는 아기가 많다보니
너무 걱정했는데 한편으로는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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