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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심이네 육아일기

8월 27일 일기 / 구름빵, 비스큐오일 만들기, 저녁 산책

 

옹심이 자연방목 계란이 애매하게 딱 한알 남아서
뭘 할까 하다가 퐁신퐁신 구름빵을 만들었다.
안쪽이 촉촉하게 완성되는데
왠지 계란은 빠싹 익혀 먹여야 할것 같아서
결국엔 다 뜯어서 다시 익혀서 줬다.
머랭 치느라 설탕이 이제껏 중에 제일 많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잘먹었다... 담엔 안해줄것.

이건 저번에 만들었던 저온숙성 식빵.
전날 밤에 만들어서 다음날 완성되는 반죽이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빨리 반죽기를 사던 제빵기를 사던 해야할듯.

결과는 대성공
완전 쫀득하게 잘 나옴.

드시는 분 반응도 좋았고
설탕 소금 버터 비율을 줄여서
담백한 빵이 되었다.

저녁에는 농라에서 주문한 새우 1키로
둘이서 박살냄.
머리 떼서 라면도 끓여 먹고
껍질은 잘 모아두었다가

새우 오일을 낸다.
양식에서 쓰는 비스큐 오일처럼
새빨간 색은 아니지만, 이걸로도 가정에서는 충분!
이렇게 낮은 온도에서 새우 기름을 뽑아서 체에 한번 걸러주고
마늘과 페퍼론치노, 썬드라이토마토 , 피쉬소스 넣어서
다시 달궈준 오일을 통에 담아 보관한다.
파스타 할때 아주 좋은 베이스가 된다!
내 남동생은 이거 없으면
파스타 너무 맛없다고 자주 해달라 했었는데
이제 서울로 올라가서 해줄수도 없넹



저녁에는 옹배랑 같이 산책


귀여워

집에서 입고 있던 여름 내복이
요즘 날씨에 입기엔 좀 추워보여서
급한대로 긴양말이랑 가디건 입혔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도를 알수없는 패션 완성.

이제 넘어지지도 않고
손잡고 오르막도 오르고
언제 이렇게 많이 컸을까 이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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